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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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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의 귀환 두꺼비가 애타게 언덕을 오르고 있다. 여동생이 밭에 풀을 메고 있는데, 두꺼비가 불쑥 뛰어 올라서 고래 고함을 지르니 남동생이 놀라 달려가 잡아서 10m밑 언덕에 버리고 왔단다. 그런데 몇시간 후 점심을 먹고 풀메다가 또 두꺼비를 보고 여동생이 놀라서 저 밑에 멀리 버리고 왔다고 남동생이 말하여 아쉬웠다. 두꺼비는 복을 부르고 수호신이란 말을 들어서인가 ~ 아쉬움을 남기고 여기저기 농산물들을 둘러보고 있으니 두꺼비가 눈 앞에 나타났다. 열심히 목적지를 향해서 앞으로 앞으로 엉금엉금 기어 가는것을 보고 동생들을 불렀다. 두꺼비다 빨리와 봐 ~~!! 동생들이 보더니 아까 두꺼비라고하면서 대단하다고 두번이나 찾아오는것이 뭔가 있나보다 하면서 그대로 두어야겠다고 했다. 그 작은 몸으로 길을 알아서 왔는지 ~ 그..
정월대보름(2021년 2월 26일) 음력 1월 15일 햇님이 바닷가에서 반이 보여서 폰을 가지러 간 사이 이렇게 동그랗게 떠올랐다. 보름이다. 저 멀리 한국해양대학교 산등성이에 멋진 아침이 시작된다. 반대편에 있는 해양박물관과 해양대학교의 조합은 참 멋있고 좋아보인다. 계절은 어김없이 새싹을 밀어내고 ~ 꽃을 피운다. 날씨는 강풍주의보 발표와 해안가 안전을 걱정하지만 봄은 우리 가까이 다가온다. 지인이 오늘 보름이라고 문자를 보낸것들을 정리해서 모아보았다. 음력 정월보름날은 어려서는 부모님이 귀 밝기 술이라면서 막걸리를 한 방울 먹을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도록 하셨다. 호두와 땅콩으로 부럼깨물기도하였고 오곡밥과 나물도 먹고, 잘 살아라고 김도 먹고 행복한 보살핌을 받기도 했다. 동생이 일찍일어나서 매년 더위팔기도하여서 속이 상하기도하였지만 운좋게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