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수다찌 - 통영여행

친구가 통영 벅수다찌에서 음식을 먹으니 맛있더라고 하면서 가자고 했다.

 

경상남도 통영시 동충 2길 41-5 벅수다찌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전화 : 055-641-6484

 

점심특선도 있었네 ~

 

친구가 한참을 들여다 보아서 나도 고개를 내 밀고 들여다보았다. 

 

언제나 버릇처럼 

저녁 노을을 바라다본다.

 

왠 아름다운 여인이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일본의 다찌노미(선술집)가 통영으로 들어와 변형되어 '다찌'문화가 형성되었다는 설이 유력한 다찌?

 

그런데 우리는 다찌 1인분에 50,000 원하는 것을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추어 자리에 앉아 있다.

 

 음식이 차려지기 시작하고 

 

어느새 우리는 젓가락을 들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전복죽을 먹고

 

맛을 음미해 보았다.

 

모두 다 즐거워서 ~

 

구호 한 마디씩

 

소취하

- 소주에 취하면 하루가 즐겁고

 

당취평

- 당신에 취하면 평생이 즐겁다.

 

각가지 회가 이쁘다.

 

모둠회 ~

 

김가루가 있는 것은 전복 내장이라고 했다. 

처음으로 먹어 봤는데 상큼한 전복향이 느껴진다.

싱싱하다 ~

 

친구가 조기를 뚝떼서 한 덩이 준다.

포만감이 가슴을 타고 춤을 춘다.

 

와 ~ 또 밥을 시켜서 먹었다.

 

밥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배는 왜 자꾸 늘어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커피에 반하다에 갔다.

 

전망이 좋다 하여 ㅋㅋㅋ

 

우리는 옛날부터 커피배, 밥배를 따로 가지고 있다.

 

메뉴를 보고 시키고 올라오면서 우리 친구 왈

 

"우리가 할매라서 커피 가지러 올려니 힘이 드니

2층까지 가져다주시면 안 되냐"라고 했더니 

 

사장님 왈

"다른 손님과 형평이 안 맞으니 벨 울리면 가지러 오시라고 했다"해서

 

우리는 또 한바탕 웃었다. ㅋㅋㅋ 누가 봐서 할머니라고 ㅋ

 

2층은 깔끔하니 좋아 보인다.

 

전망도 최고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