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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마이산 - 전북 진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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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마이산이란 이름을 갖게 된 이 산에는 전설이 있다.

 

조선 후기 이갑룡 처사가 신의 계시를 받고 30여 년 동안 돌을 쌓아서 탑을 만들었다고 전하는데,

 

마이산의 특이한 암석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볼거리중하나로 유명하게 되었다.

 

우리는 주차를 하고 입구를 들어 섯다.

 

주변이 조금씩 변화되어서 올 때마다 처음 온 것 같이 새롭고 신비롭다.

 

돌아서니 신기루가 저기 ~

 

보고 또 봐도 

 기를 받는 느낌이다.

 

마이산아 반겨다오

 

땅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을 받고 있는 코끼리상을 보면서 ~

 

나도 모르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자도 좋지만 

그보다 더

인간의 도리를 잘하고 살아야겠다.

 

마이산 

허효석 님의 글을 가슴에 새기며

 

마이산에 드니

 

신비롭고

 

신비한

 

마이산의 정기가

 

이길로 

 

처사님의 용안을 뵙게 하는 것 같다.

 

처사님을 처음 뵌 것은 초등학교 때인데

엄마가 여행을 갔다 오면서 책자를 가져오셨는데 

신비롭고 신기하여 

여기에 

꼭 한번 오고자 한 것이

벌써

몇 번이나 오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때 그 모습이 

정겨운 할아버지를 만난 기분이다.

 

사람이 못하는 것이 없다지만 

신의 경지에 들지 못하면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고개를 들고 한참을 쳐다보았다.

 

미륵존불에 인사를 드리고

 

옆을 보니 이갑룡 처사가 계신다.

마음이 숙연해지고 보기도 눈부시다.

 

법당에는 예불이 시작돼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밑을 내려다보니

 

저마다

구경한다고 ~

바쁘신 것 같고,

 

나는 내려오면서 

미륵존불에 대해서 알아보고 ~

 

이갑룡 처사의 큰 뜻을 음미해 보았다.

 

나오면서 돌아보니 

처사님과 보살님이 올라 가는 것이 보였다.

 

차를 타고 오면서 무심코 돌아보니 

언제부터인지 마이산이 계속 따라오고 있었다.

 

나는 마이산이 안 보일 때까지 보고 또 보았다.

 

어쩐지 서운하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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