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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다원정 - 밀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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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서들과 만나서 밥을 먹기로 했다.

그동안

형님 한분은 돌아가시고 한분은 치매에 걸려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

 

경남 밀양시 산외면 율전안길 29

 

TEL 055-356-5015 전화를 하고

 

밀양 맛집 다원정으로 go ~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서 밀양으로 가기로 하고

 

저산은 올 때마다 내게 말을 하는 것 같다.

 

어떤 때는 무섭게

어떤때는 다정하게

어떤때는 지루하게

 

그렇지만 나는 그냥 지나친다.

 

밀양 

결혼과 함께 알게 된 곳이다.

 

톨게이트를 지나 오른쪽으로 가니

 

낯선 길과 함께

 

정겨움이 있다.

 

다원정 입구다.

 

왼쪽에 대추나무는 

대추가 하나도 없다.

 

밀양대추

축제에 보내서 

없다고 했다.

 

축산물 판매장

음식값 계산할 때 보니 

고기도 팔고 있었다.

 

다원정 

밖에서 식사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오늘은 안된단다.

 

작은 건물에 여기저기 방들이 있고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을 보니

 

맛있는 집 같다.

 

정자에서도 먹을 수 있는 것 같고

 

연못은 운치 있게 잘 꾸며 놓았다.

 

카운터를 지나가니

 

꽃사과가 열려있어

우리는 신기해하면서 다가갔다.

 

이쁘다.

 

이제 먹으러 들어가야겠다.

아침을 안 먹었더니

피곤하고 배도 고프다.

 

추워서 인지 조금은 음습하고 정감이 간다.

 

들어가기 전 밖을 보니 예술이다.

 

메뉴를 보면서

우리는 

한 마리를 시키기로 했다.

 

음식이 들어오고

 

하나씩 들어오는 먹거리를 보면서 

기대에 부풀어 앉아 있으니 

 

단감이 보였다.

우리는 단감 밭도 가보자고 하면서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고기 결이 끝내준다. ㅎㅎㅎ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한점 한 점의 맛이 ~~~

 

어느새 다 먹고 또 시켰다.

 

밥과 된장도 나왔는데

 

매운맛이 된장의 깔끔함을 강조하고

 

기분 좋은 풍만함을 느끼고 밖으로 나오니 

 

높고 높은 하늘에

 

모과가 달려있다.

 

우리 동서들의 우애와 사랑을 느꼈는지 ~

 

하트 모양의 모과가 보인다.

 

사과 밭에 가는 줄 알았는데

 

사과가 떡하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실망이 ~

 

모두의 바람으로 

감밭에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높은 하늘의 구름은 우리를 따라오라고 유혹하고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이야기해 주네 ~

 

밀양 아리랑 시장을 지나

 

계속 가니

 

저 산이 이상하다.

 

얼마 전에 불이 나서 

전쟁은 전쟁도 아닐 정도로 날 리가 났단다.

불이 바람 따라 날아다니고

 

물을 실은 헬기들은 하늘을 가득 메워서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이제 감밭 가까이 온 것 같다.

 

아침에는 흐리더니 

날씨 한번 좋다.

 

우와 ~

감이다 ^^

 

오늘이 마지막으로 따는 감이란다.

 

밀양 씨 없는 감

 

반시 ~

홍시 ~

 

색깔도 좋고 ~

 

주렁주렁

 

아침부터 따서 

 

포장하여 공판장에 낸다고 했다.

 

흠이 있는 것은 

 

나누어 먹는다고 하시면서 가져가라고 하셨다.

 

둘러보니

 

상품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리해 놓았다.

 

먹어 보라고 해서 

하나 먹다가 속을 보니

 

찍지 않을 수가 없다

 

속살이 

표현할 수가 없다.

 

맛은

얼마나 맛있게요.

 

무심코 상자 속을 보니

 

형님이 먼저 보았다. 

 

밀양 반시감 최고라고 ~

 

우리는 상품성 없는 감도 많이 얻어서 아주머니 집에 왔다.

 

텃밭에는 

 

배추 시금치 등

 

각종 채소들이 자라고

 

블루베리가 있어서

두세 개 얻어 오고 싶었는데 ~

 

저 멀리 서산에서 사 왔는데

심을 시간이 없어서 저렇게 있다는 바람에 그냥 왔다.

 

블루베리 알이 기존 것보다 큰 품종이라는데 말이라도 해 볼걸 ~

아쉽다

말했으면 줄 수도 있었는데 ~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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