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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석사 - 영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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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는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신라 문무왕 16년 (676년)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고 화엄의 큰 가르침을 펴던 사찰이다.

일주문을 지나서 펼쳐지는 은행나무길의 매력에 빠져 탄성을 자아 내는 것을 시작으로 천왕문을 지나고 안양루를 거쳐 무량수전에 닫는다.

스치며 바라보는 기둥하나, 문창살 하나에도 천년의 세월이 살아 숨쉬며, 모자람이 없는 균형과 충분하게 절제된 우아한 자태를 뽑낸다.

 

2021년 8월의 비는 계속내리고, 우리는 추위를 느끼면서 다녔던 것 같다.

 

신비로운 설화와 무량수전을 비롯한 수 많은 국보 보물 등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는 곳! 

 

부석사는 마음을 가다듬고 눈길이 가는대로 느끼며,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며, 영혼을 담은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사바의 극락이기도하다.

 

부석사 들어가는 입구로 주차를 할 수 있다.

 

부석사 초입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하고 걸어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는 주차장 오른쪽으로 돌아서 올라와 부석사 입구에 주차를 했다.

 

입구로 들어서니

코로나19로

전화 한 통하고 ~~

 

부석사 박물관이 보이고, 공사 중이다. 

 

 

비가 와서 우리는 옆으로 해서 무량수전으로 가기로 했다. 중간 계단은 미끄러워 보여서 ~

 

 

거북이 약수터는 그냥 지나치고,

비가 안왔으면 한잔하고 가련만 ~ 

 

부석사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고, 우리는 말없이 한동안 보고만 있었다. 

 

삼층석탑

 

높이 5.26m, 기단 너비 3.56m이다.

부석사 무량수전의 동쪽 약간 높은 지대에 있는 석탑으로 통일 신라시대에 세워진것으로 추정되며, 1960년 해체 수리 할 때 3층 탑신 중앙에 얕은 사리공이 있었으나 사리장치는 없고, 기단부에서 철재탑, 불상 조각, 구슬 등이 발견되었단다.

 

탑신부 각부의 비례에서 높이에 비해 넓이가 넓어 둔중한 감이 있지만, 건실한 체감, 비례를 보여 장중하게 보인다.

 

조상님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문이다. 볼수록 신비롭다.

 

무량수전 앞 석등

 

석등은 높이 2.97m,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팔각 석등으로 상하 비례의 교묘함이나 조각의 정교함에서 신라시대 석등 중에서도 손 꼽히는 걸작이다. 

화창 주위에 작은 구멍을 돌려 뚫고 나머지 네면에는 보살 입상1구씩이 조각되어 있는데 조각 수법이 매우 정교하다.

 

 

법종루

 

북지리 삼층석탑

 

법종루와 안양루 지나다 ~

 

법종루는 일주문, 천왕문, 회전문 다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문으로, 누각식 문이다. 아래층은 통로이고, 2층은 운판, 목어, 법고가 놓여 있다. 

 

안양루는 조선후기의 목조 건물로서 범종루를 지나 누각 밑을 통과하여 무량수전으로 들어서게 하는 건물이다. 

 

우리는 계단을 내려오면서 선묘설화를 생각해 보았다.

 

선묘설화는 의상이 당나라에서 공부할 때 등주에 있는 신도의 집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신도의 딸 신묘가 의상을 사모하게 되었다. 하지만 의연하게 대하는 의상의 굳은 의지에 '영원히 스님의 제자가 되어 공부교화, 불사에 도움을 드리겠다'는 원을 세웠다.

훗날 의상이 떠났다는 소식에 미리 준비한 용품을 담아 해안으로 달려갔으나  이미 의상이 떠난 후였다. 

 

선묘는 가져온 함을 바다에 던지며 배에 닫기를 원하고, 용으로 변하여 대사를 모시고 불도를 이루게 해 달라는 주문을 외우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 

 

신라에 귀국한 의상은 중생을 교화하던중 676년(문무왕 16년) 태백산의 한줄기 절터를 발견하였으나 이미 다른 무리들이 살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선묘룡이 나타나 큰바위를 공중에 들었다 놓았다. 이에 놀란 무리들이 굴복하고 모두 의상의 제자되어 불사를 도왔다. 

 

돌이 공중에 떴다고 해서 절이름을 부석사라 지었다. 그 부석은 무량수전 서쪽 암벽 밑에 있으며, 선묘룡은 무량수전 앞 석등 밑에 묻혀 절의 수호신이 되었다.

 

1967년 5월 신라오악조사단이 무량수전 앞뜰에서 이 설화를 뒷받침하는 5m가량의 석룡 하반부를 발굴한바 있다고 한다.

 

부석사는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던다. 그러고 보니 조사당 처마 밑에 자라고 있는 선비화도 못보고 왔네 ^^;;

갈 때는 꼭보자고 했는데, 선비화가 꽃필 때 또 와야 겠다.

 

 

 

부석사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북지리)

문의 054-633-3436  팩스 054-634-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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