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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무섬마을 - 영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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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으로 선택받은 고풍스러운 전통마을로 영주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쯤 가면 물위에 뜬 연꽃 모양을 한 무섬마을,

수도리라 부르는 마을이 있다.

 

무섬마을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외나무다리다.

 

길고 긴 외나무다리를 지나면 즐거움과 함께 스릴도 느껴진다.

 

우리는 섬계 고택 상방에 예약을 하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시작했다. 섬계 고택 상방은 신혼방이라고 하셨다.

 

섬계 고택은 들어서자 손님들의 온기로 즐거움이 넘쳐나고, 주인 어르신인 종손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정겹고 마음이 편안하다. 

 

멀리 집성촌의 다정한 모습들이 잘 왔다는 인사를 하는 것 같다.

 

섬계 고택 종손의 모습이다. 

 

무섬마을은

 

반남 박 씨, 선성 김 씨의 집성촌인 이곳,

영주 일대에서 알아주는 반촌으로 삼면을 휘감아도는 내선천을 따라 은백색 백사장과 얕은 산이 아름다운 자연과 고색창연한 50여 고가가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어 느긋하고 한가로운 고향의 정취를 맛볼 수 있었다.

 

섬계 고택에서 제일 좋은 곳이라고 하셨는데 손님이 머물고 계셨다.

 

이쁘고 아담하다.

 

밖으로 나오니 곳곳에 볼거리로 마음이 조급하다 ~

 

어디부터 보지

전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었는데, 지금은 탈 수가 없다고 했다.

손님들이 말도 안 하고 가져가고, 아무 데나 두어서 관리가 되지 않아 자전거는 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편의점이다.

 

간단한 것은 사 먹을 수 있는데 관리는 안 하시는 것 같다. 무인판매대인 샘이다.

 

무섬마을에서 처음으로 본 꽃들이다. 이쁘다 ㅎ ㅎ ㅎ

 

식당인 것 같은데 열리지는 않았다.

 

멋진 무섬 외나무다리다. 신기하다. 

 

걸어가 보자.

 

어제 비가 와서 물이 너무 많다. 겁도 나고 어지럽다.

 

무섬마을 안내도 ~

 

트레킹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기니 곳곳에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우리는 이야기하며 걸었다.

 

섣달그믐

 

기적

 

어느 봄날

 

비 온 뒤라 버섯들이 ~

 

저 멀리 무섬마을이 아스라이 보인다.

 

하늘은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돌고 돌아서 무엇을 볼 수 있을까? 

 

저긴 뭐하는 곳이지 ~

 

환학암

 

환(부를 환), 학(학학), 암(암자 암)

학이 노니는 암자라는 뜻인 것 같다.

 

와송이 지붕 위에 많이도 나 있다.

 

신기하다. 소담스럽게 많이도 나있네 ~

 

저 멀리 수도교가 보인다.

다른 사람들은 무섬 외나무다리의 물살이 세니 수도교로 돌아가는 것이 보이는데, 우리는 다시 한번 더 건너보기로 하고 무섬 외나무다리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올 때는 보지 못했는데, 다른 곳으로 가는 도로가 있었네 ~

 

외나무다리 보기만 해도 신비롭다. 

 

돌아오는 길에 학이 노닐고 있다.

 

저 멀리 환학암이 보이고, 물살이 세던 무섬 외나무다리를 생각하면서 우리는 고택으로 돌아와 "물살이 무서왔다"고 하니 종부님이 '우리도 여기 살아도 무섭다'고 하셔서 서로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 들어 고택이 내 집 같은 느낌이 들고, 고향에 돌아온 것 같아 행복했다.

 

종손님은 전화 상으로는 무뚝뚝하여 하룻밤이지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고택에서 편히 쉴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셔서 마음이 편했다.

 

신발을 벗는 축담이다.

 

고택의 저녁은 고즈넉하니 정겹다. 

 

화분이 깔끔하니 이뻐서 한참을 보았다. 잔잔하니 웃으시던 종부님을 보는 것 같다.

 

저녁은 꿀맛이다.

코로나19라 식당에 가려니 걱정이 많았는데, 방안에 싱크대와 식기들, 냉장고 화장실이 있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들고양이 두 마리가 한점 먹겠다고 계속 마루로 올라와서 두 점 주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놀았다. 

 

곳곳에 고가구와 유물들이 보였다.

 

마음 편하게 먹고, 놀고 지낸 것 같다. 

 

우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를 보니 메리골드 꽃이 앞 밤바에 꽂혀 있어서 놀랬다. 섬계 고택에서 후진했다가 앞으로 전진하여 차를 빼야 하는데 후진으로 빼면서 꽃을 건드렸나 보다 ^^;;

 

종부님 죄송해요 ^^;;

다음에 갈 때는 조심할게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무섬마을은 중요 민속문화재 제278호로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 234번길 41 (무섬마을) 054 - 636 - 4700

 

섬계 고택 예약은 HP 010 - 9779 - 33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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